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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L 갱신하라고 사기 메일 보내는 global-ssl


global-ssl이라는 곳에서 SSL 만료 알림 메일이 왔다. 

다음 주에 만료되니 갱신하라고... 


홈페이지 여러개 운영 중이고 한국 사이트 SSL, 해외 사이트 SSL, 무료 SSL 다양하게 사용해서 혹시나 하고 들어가 보니 만료일은 아직 몇 달 남았고 내가 사용하는 업체도 아니다. 


그런데 정확히 내 도메인명과 도메인 정보에 기재된 내 메일 주소로 메일을 보내왔다. 


검색해 보니 나 말고도 저 메일 받은 사람들 여러 명 있는거 같다.   


메일 발송한 업체 도메인은

https://www.global-ssl.org/

인데 도메인 정보 검색해 보니 도메인 등록한지도 얼마 안 된 곳이다. 

이제 슬슬 사기 치고 있는 곳 같은데 

얼마 안 되는 돈이지만 피해자들 나오지 않길 바란다. 

 

저 짓거리해서 돈 벌고 싶나 개새리들...

WD 외장하드 2번째 무상 A/S(교환) 후기.

2년 전 이맘때. 

구입한지 2년이 채 안 된 WD My Passport 4TB 외장하드가 맛이 가서 무상으로 새 외장하드로 교환 받았다. 

https://kkondae.kr/blog/122?page=7

(WD 외장하드 무상 A/S(교환) 후기)


그 후 다시 2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또 다시 외장하드가 맛이가기 시작했다. 


보증기간이 3년이라서 처음 구입 시점부터 계산하면 보증기간이 지났는데 

새 외장하드로 교환받은 시점은 2년 정도 된 상황이라서 다시 교환이 가능한지 헷갈리는 상황이다. 

WD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시리얼 번호로 검색해 보니 보증 만료일이 2025년까지로 나온다. 


어쩌면 무료로 교환 가능할듯해서 2년 전 전화했던 구입처 D정보 A/S센터에 전화를 해서 상황 설명하고 시리얼 넘버를 불러줬더니, 

무슨 기간(제대로 듣지 못했다.)이 지나서 자체 교환은 안되고 다른 전화번호 알려줄 테니 그쪽으로 전화하면 무료로 교환이 된다는 답변을 받았다. 

어찌 됐던 무료 교환은 가능하다니 다행이다. 


알려준 전화번호로 전화해서 상황 설명하니 전화로 바로 처리되는게 아니라 구글에서 'WD 서포트'를 검색해서 그 사이트에 들어가 나와 있는 안내대로 접수를 하라고 한다. 


WD 공식 홈페이지였는데 

회원가입하고, 시리얼 넘버 등록하여 RMA 생성하고, 사유 적고, 주소 적은 후 신청을 마쳤다. 

그리고 그곳에 나와 있는 주소로 택배를 보내면 된다. 

전화로 설명은 없었지만 2년 전처럼 보낼 때는 택배 비용 내가 내고 받을 때는 업체에서 내는 거 같다. 


전화로만 설명을 들은지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고,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는 것도 처음인지라 조금은 헤맸다. 

RMA라는 처음 듣는 생소한 단어도 있었고, 홈페이지에서 메뉴 찾는 것도 힘들고, 택배 보낼 주소도 영어로 되어 있는 등 나이 든 사람들은 시도조차 못했을 거 같다.

(나중에 RMA가 뭔지 찾아보니 Return Merchandise Authorization의 약자로 '제품 반송 승인 서비스'라고 한다.) 


접수 마치고 편의점에 가서 택배를 보냈는데 하필 금요일 오후라서 당일 집하도 안됐고 주말 껴서 늦어지긴 했지만 

월요일에 배송지인 M정보 서비스 센터에 택배가 도착한 걸 확인했다. 


지난번 첫 번째 교환 때는 택배 보내고 다시 교환 하드 받는데 총 3일이 걸린지라 

내심 바로 처리해서 화요일에 택배 받을 수 있기를 기대했지만 택배는 오지 않았고 

수요일은 국회의원 선거일이라 공휴일이었고 

목요일에도 택배는 오지 않아서 많이 늦어지나 보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금요일 오후에 WD 서비스센터에서 전화 와서 잘 처리됐고 오늘 중으로 택배로 외장하드 보낸다는 답변을 받았고 토요일 오후에 택배를 받았다. 


새 박스에 담겨 새것처럼 보이는 외장하드가 오긴 했는데 이전과는 조금 다른 점이 있다. 

박스 겉면에 정품 인증 홀로그램이 없고, 

제품 뒷면 시리얼 번호 위에 2024B R/N라는게 하나 더 쓰여있다. 

그리고 WD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시리얼 넘버로 보증 기간 얼마나 되는지 조회하려고 했는데 결과가 없다고 나온다. 


이미 2번 교환받았고 보증기간이 지난 상태라서 이젠 더 이상 지원이 안되는거 같다. 

(어... 교환 보낸 외장하드 보증기간이 내년까진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제품 등록하면 시리얼 넘버가 조회되나 생각해 보긴 했는데, 

일단 그냥 사용하고 몇 달 뒤 다시 조회해 보고 그때도 결과가 없다고 나오면 제품 등록해 봐야겠다. 

제품 등록이 된다는 보장도 없지만...

처음 이용해 본 비대면 진료 앱 닥터나우 후기.

어머니께서 매일 넣고 바르는 안과 약이 다 떨어져 가는데 병원 가시는 걸 꺼려 하신다. 

때마침 의료공백 때문에 한시적으로 비대면 진료가 전면 확대되었기에 처음으로 닥터나우 앱을 이용해 봤다.  


진료과목에서 안과 선택하고 의사를 선택하려고 하는데 

안과 전문의도 있긴 하지만 다른 진료과목의 의사들이 훨씬 더 많았다. 


증상을 말하고 그에 맞는 약을 처방 받는게 아니라 

기존에 넣던 점안액과 연고 동일하게 처방받길 원해서 일반의원 선택한 후 진료 예약을 신청하니 20분 안에 바로 전화가 와서 간단히 상담받고 처방전을 받았다. 


마침 나도 갑자기 비염 증상이 심해져서 후비루로 고생하고 있던지라 이비인후과 전문의 선택해서 전화로 상담받고 처방전을 받았다. 


진료비 가격은 어머니 4,200원 나 6,400원이다.


예전에는 앱에서 약국 선택한 후 택배로 약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앱에서 원하는 약국 선택한 후 직접 전화해서 내가 처방받은 약이 있는지 문의한 후 재고가 있다고 하면 앱에서 처방전을 팩스로 보내고 직접 약을 받으러 가야 한다. 


조금 귀찮기는 하지만 평소 가던 약국에 전화하니 대부분의 약은 다 있는데 한 가지는 대체조제해야 하고 다른 하나는 오후에 오면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처방전 2개 팩스 보낸 후 시간 맞춰 약국에 가서 약을 받아왔다. 


예전보다는 조금 더 복잡해졌지만 2곳의 병원을 가지 않고 편하게 진료 보고 처방전도 받고 약도 받아올 수 있었다. 

(물론 택배로 약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코로나 때문에 일시적이었다는 건 잘 알고 있다.)


의료대란이 해결되면 다시 예전처럼 비대면 진료 앱 이용의 범위가 제한될 거 같은데, 

지금처럼 전면 확대는 아니더라도 조금 더 유연하게 이용 가능하게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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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때 다른 비대면 진료 앱인 나만의 닥터에 들어가 봤더니 진료 리뷰를 쓰면 무조건 네이버페이 5,000원을 주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몇 시간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이곳을 이용하고 5,000원 벌었을 텐데 조금 아쉽네...ㅋ

지독한 코로나 후유증(?) 변비 극복기.

작년 9월. 

장시간 대중교통을 수차례 갈아타고 서울에 다녀온 후 처음 코로나에 걸렸었다. 


한 일주일간은 심하게 고생했고 기침과 후각이상은 보름에서 한 달 정도 간거 같은데 

가장 큰 후유증은 생각지도 못한 변비였다. 


코로나 걸린 이후 지금까지 근 5개월간 단 한번도 변을 시원하게 본 적이 없다. 

더러운 얘기 자세하게 쓰긴 뭐 하지만 극심한 변비로 인해 화장실 가는게 두려워질 정도였다. 


변비약을 먹으면 아주 조금은 증상이 나아졌지만 장복하면 안 좋다고 해서 오래 먹진 않았고 

약 말고 변비에 좋다는 건 다 챙겨 먹고 있다. 

매일 차전자피도 먹고, 물도 잔뜩 마시고, 우엉차도 좋다고 해서 끓여 마시고, 견과류도 한 줌씩 먹고, 유산균도 챙겨 먹고, 요거트도 먹고, 식이섬유 들어간 식품도 챙겨 먹고...  

들어가는 게 있어야 나오는 것도 있을 거 같아서 하루 2끼만 먹던 식사도 3끼로 꼬박꼬박 챙겨 먹고, 먹는 양도 늘렸지만 증상이 크게 개선되지는 않았다. 

많이 먹으면 부작용으로 설사를 할 수도 있다는 성분이 들어간 간식을 입에 달고 살고 영양제도 먹고 있지만 소용이 없었다. 


저렇게 먹다 보니 매일 변을 보긴 하는데 여전히 소량의 딱딱한 변이 나온다. 

몇 달간 저렇게 먹었더니 살만 한 3~4kg 정도 쪄버렸다. 


변비에 유산균을 먹던가 바꿔보는 것도 좋다는 글이 있어서 

아이허브에서 주문해서 먹고 있던 저렴한 유산균을 LACTOBIF 30으로 바꿔봤다. 

락토비프 예전에 한참 다이어트할 때 챙겨 먹던 유산균인데 큰 효과 못 느껴서 안 먹고 그냥 저렴한 유산균 먹고 있었는데,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한번 주문해 봤다. 


LACTOBIF도 유산균 함유량이 300억 짜리가 있고 50억 짜리가 있어서 그냥 저렴한 LACTOBIF 5 주문할까 하다가 이왕 먹는거 그냥 300억 짜리로 주문했다. 


바꾼 유산균 먹은지 20여 일 지나고 있는데, 먹기 시작한지 2~3일 후부터 슬슬 변비가 개선되는게 느껴질 정도다. 

코로나 이후로 볼 수 없던 양과 굵기의 변이 나오기 시작한다. 

차전자피 먹는 양도 이전보다 반으로 줄였는데 아직까지는 문제없어 보인다. 

아직 완벽한 건 아니지만 이 정도만 유지되었으면 좋겠다. 

코로나 이전에도 장 건강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었으니...


이제 그동안 찐 살을 빼보려고 한다. 

식사 3끼에서 다시 2끼로 줄이고, 요거트나 견과류 등 살찌는 음식도 끊어보고... 

설마 음식 조절한다고 다시 변비 증상 나타나는 건 아니겠지...?

험난한 esim 번호이동기

작년 7월 SKT에서 퀀텀4(A54)를 개통해서 물리심은 SKT를 사용하고 esim은 티플러스 LG망을 사용 중이다. 

1월 2일 티플러스 LG망 esim을 에스원 LG망 esim으로 번호이동 신청했는데 여기서부터 고난의 시작이었다. 


<<1부>>

지난주 화요일(2일) 에스원 홈페이지를 통해서 번호이동 신청했고 

수요일 오후에 연락이 와서 번호이동 진행을 하고 기다렸지만 

개통은 안되고 한 시간쯤 후 개통센터에서 전화가 와서 본사 esim 개통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서 오늘은 개통이 안되고 내일이나 모레 연락을 준다고 한다. 


하지만 금요일까지도 연락이 없었고 다음 날 전화를 해봤지만 토요일이라서 연결이 안 된다. 

결국 주말 지나고 월요일에 에스원에 전화했더니 담당자가 자리에 없다고 내일 연락 준다고 한다. 


화요일 오전 이전 통신사에서 번호이동 동의 확인 문자 오고 에스원 개통센터에서 esim 개통 진행 테스트 후 연락 준다는 문자가 왔다. 

드디어 개통이 되나 했지만 오후 4시까지도 아무런 진척이 없어서 개통센터에 전화를 했더니 

내가 사용 중인 폰이 물리심은 사용 안 하고 esim만 사용 중이라서 개통 진행이 안되고 있다는 황당한 답변을 한다.


물리심은 SKT 사용 중이리라고 설명을 해도 전산상에는 물리심 사용 안 하는 걸로 나와서 진행이 안된다고 

SKT에 전화해서 확정기변 받은 후 다시 전화 주면 진행해 보겠다고 한다. 


SKT에 전화해서 상황 설명했더니 제대로 내용 듣지도 않고 SKT 대리점으로 가서 확정 기변을 받으라고 안내를 한다.

처음부터 SKT에서 개통을 한 건데도 다시 확정기변 받으러 대리점 가는 게 맞는지 물어보니, 

그제야 잘못 안내해 드렸다고 이미 SKT로 개통을 했기에 이미 확정기변 되어 있어서 따로 확정기변 받지 않아도 되는 게 맞다고 한다. 

(확정 기변 대리점 가지 않아도 온라인상으로도 가능하다. 나도 아는 걸 상담사는 모른다.)


다시 에스원에 전화해서 상황 설명했지만 

전산상에 물리심 사용 안 하는 걸로 나와서 더 이상 진행이 안되는 상황이라서 어쩔 수 없다고 한다. 

다시 알아보고 전화 준다고 했지만 그 다음 날까지도 연락이 없었고 

결국 수요일 아침에 에스원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그냥 취소 처리해달라고 요청했다.



<<2부>>

에스원은 포기하고 수요일(10일) 오전에 이지모바일 LG망으로 번호이동을 신청했다. 


신청 후 바로 이전 통신사에서 번호이동 동의 문자 와서 확인했지만 또 몇 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없기에 

이지모바일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개통 진행 상황을 확인해 봤더니,

현재 esim 사용 중으로 추가 이심 가입이 불가하다고 유심 출고 여부 확인 후 연락 달라는 안내가 떠 있었다. 



 

황당해서 이지모바일 고객센터에 전화했더니 esim에서 esim으로는 번호이동이 안된다고 한다. 

이해는 안 갔지만 유심 무료로 보내줄 테니 그걸로 개통하고 나서 전화로 esim으로 변경 요청하면 된다고 하기에 알았다고 했는데, 


2시 이전에 유심 신청했으면 당일 배송이고 2시 이후면 익월 배송이라는 안내 문자가 와서 

내가 가지고 있는 공유심으로 개통 가능한지 문의 후 가능하다기에 바로 개통한 후 다시 전화해서 esim으로 변경도 완료했다.


번호이동 신청한지 8일 만에 드디어 성공했다.


하지만...

전화와 문자가 수신은 되는데 발신이 안된다. 

전화를 걸려고 하면 "지금 거신 전화는 발신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라는 멘트가 나오면서 발신이 안된다.

문자 발송도 안되고 데이터도 먹통이다.


보통 이런 문제 뜨면 유심 카드 명의 확인 요청 문자 온 거 동의를 하면 되는데 동의 자체가 안된다.

수신된 문자의 링크를 클릭해서 인증받고 확인을 누르면 "가입건이 듀얼심단말 정보제공동의 대상이 아닙니다." 라는 메시지만 뜬다.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한동안 통화하며 해결책을 찾아봤지만 결국 해결은 안 되었고 

명의 불일치 문제 같다고 하는데 난 내 폰에 타인 명의 유심을 끼운 적이 없다. 


저녁 시간 이후에도 전화 주셔서 해결해 주시려고 하는 이지모바일 상담사 분께 고마우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다.

일단 오늘은 시간이 늦어서 더 이상 해결이 안 되니 내일 다시 연락 주시다고 한다. 


그동안 나도 나름대로 검색해 본 게 있어서 esim 번호이동 시 이런저런 문제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명의 불일치 문제라면 KAIT에 전화(02-580-0694)해서 내 휴대폰의 imei 회선 잡힌 거 확인하고 

혹시라도 이전 통신사 정보가 안 지워진 게 있다면 확인 후 이전 통신사에 삭제 요청하면 해결되는 문제라는 걸 알고 있었기에 상담사분께 내일 아침에 KAIT에 전화해서 확인하겠다고 했다.



<<3부>>

목요일(11일) 아침 일찍 KAIT에 전화해서 상황 설명하고 IMEI 정보를 불러줬는데 

SKT와 이지모바일 2개만 정상적으로 내 명의로 등록되어 있고 아무런 문제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아... 이상하다. 오히려 여기서 문제가 있어야 귀찮아도 해결할 수 있는 건데 문제가 없다고 한다.


다시 이지모바일에 전화해서 상담사분께 상황 설명했다. 이분은 어제 계속 통화하신 분은 아니다. 

다시 이것저것 해보시더니 esim 무료로 재발급 해줄 테니 그걸로 다시 해보자고 한다. 

esim 재발급 받으면 해결될 수도 있다고 해서 해봤지만 여전히 동일한 상황이다. 

결국 상담사분께서 상위부서로 보고한 후 나중에 연락 주시겠다고 했는데 이런 케이스 종종 있냐고 물어봤더니 내가 처음이라고 한다. 

나도 미치고 상담사분도 미치는 상황...


얼마 후 어제 계속 상담해 주셨던 상담사분께 전화가 왔다. 

KAIT에 전화해서 확인한 내용 물으시더니 이지모바일이 아닌 LG유플러스 본사에 다시 확인한 후 연락 준다고 한다.

LG유플러스 본사 전산망에 명의 불일치로 떠서 이지모바일측에서는 더 이상 진행이 안되는 상황이라고 한다.


저녁 시간 지나서 상담사분께 다시 전화가 왔는데, 

이전에 보내줬던 유심 카드 명의 확인 요청 문자 다시 보내줄 테니 동의를 해보라고 한다. 

이미 수차례 시도해 본지라 안될 거 뻔히 알고 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시도했으나 여전히 "가입건이 듀얼심단말 정보제공동의 대상이 아닙니다." 라는 메시지만 뜬다.

상담사분 말로는 LG유플러스 본사에 지금까지의 내용 모두 정리해서 보냈는데도 달랑 저 문자 동의하라는 답변만 왔다고 한다. 


상담사분께서는 다시 본사에 문의 넣는다고 하셨고, 

나는 혹시 모르니 내일 아침에 번호이동 전 통신사인 티플러스에 전화해서 문의해 보겠다고 했다.



<<4부>>

금요일(12일) 아침 일찍 티플러스에 전화해서 상황 설명했다. 

상담사분께서 명의 불일치 문제 확인해 볼 수 있는 곳 전화번호 알려주신다기에

이미 KAIT에 전화해서 확인했는데 문제없고 티플러스는 전산에 나오지 않지만 간혹 KAIT로 해지 확인 전문이 보내지는 과정에서 전산이 꼬여서 이런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 다시 한번 보내주실 수 있는지 문의했지만 

해지 확인 전문은 자동으로 보내지기에 다시 보내줄 수 없고 KAIT에 확인 시 문제가 없다고 했다면 정상적으로 해지된 거니 더 이상 해줄게 없다고 101번 LG유플러스 본사로 전화해서 문의하라고 한다.


101에 전화해서 상담사분께 상황 설명했더니 거기는 114라고 담당 부서 연결해 준다고 한다.

연결된 상담사분께 다시 상황 설명했더니 이번엔 인터넷 담당 부서라고 모바일 담당 부서 연결해 준다. 

다시 연결된 상담사분께 또다시 상황 설명했더니 내용은 이해했는데 거기는 일반 요금 부서라서 해결이 어렵고 기술부서에 내용 넘겨서 확인 후 전화 준다고 한다. 


11시 되어갈 무렵 이지모바일 상담사분께 전화가 와서 티플러스와 통화해서 해결된 게 있는지 물어보시기에 내용 설명드렸더니, 

이 상담사분도 계속 본사 기술부서에 내용 업데이트해서 문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하지만 해결된 게 없고 해결될 기미도 안 보이는 상황이고...


만약 이대로 해결이 안 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문의드리니 해지밖에 방법이 없을 거라고 한다.



11시 30분쯤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전화가 왔는데 자기네가 해줄 수 있는 건 없고 LG 직영 대리점에 가서 유심 인증이 안 되는 거 확인하라고 한다. 

이게 무슨 자다 봉창 두드리는 소린지... 

하도 답답해서 다시 상황 설명하고 이건 대리점에 가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그쪽 전산망에서 명의 불일치로 되어 있어서 진행이 안되는 상황이라고 설명을 했다. 


상담사분이 내용 다시 기술부서에 전달 후 연락 준다고 했는데 30분쯤 후 다른 상담사분께 전화가 왔다. 

이젠 입이 아플 지경이지만 또다시 상황 설명드렸더니 유심 카드 명의 확인 요청 문자 온 거 동의를 안 해서 그렇다고 한다. 


문자 다시 보내줄 테니 동의해 보라고 한다. 

또다시 도돌이표인가...?

이미 수차례 시도를 했지만 계속 "가입건이 듀얼심단말 정보제공동의 대상이 아닙니다."라고 나오는 상황이라고 말했는데, 

나중에 보낸 문자의 링크가 잘못된 거 같다고 한다. 

처음 문자와 나중에 온 문자들 모두 링크 동일하고 양쪽 다 시도해 본지라 이해는 안 갔지만 일단 그러려니 했고 문자 보내달라고 했는데, 


상담사분이 왜인지 문자를 보내지 않고 본인이 알아서 동의 처리했으니 지금 문자 보내는 거 테스트해보라고 한다. 


테스트해보니 문자가 정상적으로 발송된다. 

상담사 분과 전화 끊고 발신 테스트해보니 전화도 정상적으로 걸린다.

3일 만에 문제가 해결됐다. 아니... 에스원건까지 하면 정확히 열흘 만에 해결됐다. 


아직도 정확히 뭐가 문제였는지는 모르겠다. 

내 폰이 문젠지 LG유플러스 전산망이 문제인지... 



모든 통신사 상담사분들이 친절하게 응대해 주셨지만 

내용 제대로 모르시는 몇몇 상담사분 말 듣고 SKT 대리점이나 LG유플러스 대리점을 방문해서 헛걸음할 뻔하기도 했고 

계속 이 상태라면 결국 해결되지 않아서 그냥 해지를 했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며칠간 계속 웹서핑하고 직접 이곳저곳에 전화해서 문의한 끝에 해결할 수 있었던 거 같다. 

정말 내용 제대로 이해 못 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문제 어떻게 해결했을런지... 


그동안 웹서핑 하면서 나와 동일한 케이스는 못 봤지만 비슷한 케이스로 고생하는 사람들 정말 많다는 걸 알게 됐다. 

우리나라 esim은 왜 이따위로 만들어서 사람 생고생하게 만드는지 모르겠다. 


며칠간 친절하게 응대해 주신 이지모바일 상담사분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오늘 다시 전화 주신다고 하셨는데 항상 마지막 전화 주시던 6시 30분이 지나도 연락이 없으신 거 보니 이미 해결된 거 확인하셨나 보다. 

내가 고객센터로 전화해서 해결되었다고 그동안 감사했다고 말하고 싶지만 고객센터에 개인적인 전화 거는 건 오버인 거 같아서 참았다. 


길고도 긴 시간이었고 총체적인 난국이었는데 결국엔 해결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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