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WD 외장하드 2번째 무상 A/S(교환) 후기.

2년 전 이맘때. 

구입한지 2년이 채 안 된 WD My Passport 4TB 외장하드가 맛이 가서 무상으로 새 외장하드로 교환 받았다. 

https://kkondae.kr/blog/122?page=7

(WD 외장하드 무상 A/S(교환) 후기)


그 후 다시 2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또 다시 외장하드가 맛이가기 시작했다. 


보증기간이 3년이라서 처음 구입 시점부터 계산하면 보증기간이 지났는데 

새 외장하드로 교환받은 시점은 2년 정도 된 상황이라서 다시 교환이 가능한지 헷갈리는 상황이다. 

WD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시리얼 번호로 검색해 보니 보증 만료일이 2025년까지로 나온다. 


어쩌면 무료로 교환 가능할듯해서 2년 전 전화했던 구입처 D정보 A/S센터에 전화를 해서 상황 설명하고 시리얼 넘버를 불러줬더니, 

무슨 기간(제대로 듣지 못했다.)이 지나서 자체 교환은 안되고 다른 전화번호 알려줄 테니 그쪽으로 전화하면 무료로 교환이 된다는 답변을 받았다. 

어찌 됐던 무료 교환은 가능하다니 다행이다. 


알려준 전화번호로 전화해서 상황 설명하니 전화로 바로 처리되는게 아니라 구글에서 'WD 서포트'를 검색해서 그 사이트에 들어가 나와 있는 안내대로 접수를 하라고 한다. 


WD 공식 홈페이지였는데 

회원가입하고, 시리얼 넘버 등록하여 RMA 생성하고, 사유 적고, 주소 적은 후 신청을 마쳤다. 

그리고 그곳에 나와 있는 주소로 택배를 보내면 된다. 

전화로 설명은 없었지만 2년 전처럼 보낼 때는 택배 비용 내가 내고 받을 때는 업체에서 내는 거 같다. 


전화로만 설명을 들은지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고,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는 것도 처음인지라 조금은 헤맸다. 

RMA라는 처음 듣는 생소한 단어도 있었고, 홈페이지에서 메뉴 찾는 것도 힘들고, 택배 보낼 주소도 영어로 되어 있는 등 나이 든 사람들은 시도조차 못했을 거 같다.

(나중에 RMA가 뭔지 찾아보니 Return Merchandise Authorization의 약자로 '제품 반송 승인 서비스'라고 한다.) 


접수 마치고 편의점에 가서 택배를 보냈는데 하필 금요일 오후라서 당일 집하도 안됐고 주말 껴서 늦어지긴 했지만 

월요일에 배송지인 M정보 서비스 센터에 택배가 도착한 걸 확인했다. 


지난번 첫 번째 교환 때는 택배 보내고 다시 교환 하드 받는데 총 3일이 걸린지라 

내심 바로 처리해서 화요일에 택배 받을 수 있기를 기대했지만 택배는 오지 않았고 

수요일은 국회의원 선거일이라 공휴일이었고 

목요일에도 택배는 오지 않아서 많이 늦어지나 보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금요일 오후에 WD 서비스센터에서 전화 와서 잘 처리됐고 오늘 중으로 택배로 외장하드 보낸다는 답변을 받았고 토요일 오후에 택배를 받았다. 


새 박스에 담겨 새것처럼 보이는 외장하드가 오긴 했는데 이전과는 조금 다른 점이 있다. 

박스 겉면에 정품 인증 홀로그램이 없고, 

제품 뒷면 시리얼 번호 위에 2024B R/N라는게 하나 더 쓰여있다. 

그리고 WD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시리얼 넘버로 보증 기간 얼마나 되는지 조회하려고 했는데 결과가 없다고 나온다. 


이미 2번 교환받았고 보증기간이 지난 상태라서 이젠 더 이상 지원이 안되는거 같다. 

(어... 교환 보낸 외장하드 보증기간이 내년까진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제품 등록하면 시리얼 넘버가 조회되나 생각해 보긴 했는데, 

일단 그냥 사용하고 몇 달 뒤 다시 조회해 보고 그때도 결과가 없다고 나오면 제품 등록해 봐야겠다. 

제품 등록이 된다는 보장도 없지만...

WD 외장하드 무상 A/S(교환) 후기

잘 사용하고 있던 WD My Passport 4TB 외장하드가 문제가 생겼다. 

구입한지 2년이 채 안 됐는데, 특정 폴더만 들어가면 하드에서 긁히는 소리가 나면서 읽히지 않고 먹통이 된다. 

다른 파티션이나 다른 폴더는 문제없는데, 그 폴더만 문제다. 


증상을 봐서는 다시 살릴 수 없는 상태인 거 같아서 

일단 외장하드 내 문제없는 파일들을 컴퓨터와 클라우드로 옮겼다. 


외장하드가 포맷은 되길래 포맷 후 테스트로 자료를 올려봤더니, 

문제 있던 파티션에 400기가 정도 자료가 올라가니 더 이상 올라가지 않고 멈춰 버린다. 


구입했던 쇼핑몰 구매 이력을 확인 후 구매 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3년 제한 보증이라고 적혀 있다. 

구입한지 2년이 안되었으니 A/S 문제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구매 페이지 설명 중 외장하드 패키지에 있는 정품 홀로그램 스티커를 외장하드 본체에 붙여서 정품과 역수, 병행 제품과 구분한다고 되어 있다. 

그런데 난 외장하드 받자마자 본체와 파우치만 빼고 박스나 설명서 등은 다 버린 상태... 


웹서핑 해보니 정품 스티커 없으면 A/S 안된다는 글이 보인다. 

혹시나 해서 컴퓨터 관련 커뮤니티에 문의를 해봤더니 A/S 안될 거라는 답변이 달렸다. 

쇼핑몰 구매 이력과 외장하드 뒷면 시리얼 번호로 확인이 가능할 거 같은데, 정말 안되는 걸까? 


다음날 A/S센터에 직접 전화를 해서 언제 어디서 구입을 했고, 증상을 어떤지 설명을 했더니, 

시리얼 번호를 불러달라고 한다. 홀로그램 스티커 여부는 묻지도 않는다. 

시리얼 번호를 확인 후 A/S 가능하다는 답변을 준다. 

정확히는 A/S가 아니라 새 제품으로 교환을 해준다고 한다. 


택배 선불로 외장하드를 보내면, 확인 후 새 제품을 보내준다고 해서 

전화 통화 마치고 바로 외장하드를 박스에 포장해서 근처의 편의점으로 택배를 보내러 갔다. 

타이밍 좋게 편의점 택배 포스기 입력을 마치는 순간 택배기사님이 편의점에 방문하셔서 택배를 수거해 가신다. 

다음날 택배 A/S센터에 도착한 거 확인됐고, 

그다음 날 새 외장하드가 내게로 배송되었다. 

3일 만에 모든게 간단하게 끝났다. 


WD의 A/S 간혹 악평이 있어서 걱정이었는데, 내게는 최상의 서비스였다.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