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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올스타전 재미있게 보다가 갑분싸...

V-리그 올스타전 재미있게 시청하고 있는데,

말 같지도 않은 판정으로 갑자기 분위기 싸해졌다.


1세트 끝나고 열린 스파이크 서브 퀸 콘테스트에서 마야 선수가 

다른 선수들보다 월등한 시속 95km로 1위가 확실시됐는데,


마지막에 나온 문정원 선수가 시속 124km라는 말도 안 되는 기록을 세우며 1위가 뒤바뀌었다.

그런데... 

스피드건의 오류인지 주최 측의 이벤트성 조작인지는 모르겠지만

문정원 선수가 스파이크하기도 전에 이미 측정기에는 124km라는 숫자가 박혀 있었고,

게다가 스파이크 마저도 아웃인 상황이었는데,

주최 측은 문정원 선수 기록이 유효하다면 1위를 만들어 버린다.


주최 측에서 왜 이런 무리수를 뒀는지 의문인데,

이게 정말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한 걸까?


아무리 승패가 중요하지 않은 올스타전의 한 코너이지만 

내가 마야 선수였다면 기분 정말 드러웠을거 같다.

아무 죄 없는 문정원 선수도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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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가 뒤늦게나마 뭐가 잘못된건지 파악하고,

서브 퀸 마야 선수로 정정한다는 기사가 떴다.

제발 분위기 파악 좀 제대로 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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