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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실수가 점점 늘어난다.

올해 들어 앞자리가 바뀌어서 그런가 예전에 비해 더욱더 나이 먹은 걸 실감하게 된다. 

가뜩이나 안 좋던 몸뚱아리는 더욱더 안 좋아지고 있고, 

깜빡깜빡하는 일도 잦아진다. 


예전 같으면 하지 않았을 잔실수도 점점 늘어난다. 


오늘 아침 맛있어 보이는 열무김치가 쇼핑몰에 저렴하게 올라왔길래 2kg짜리 2개를 주문했는데, 

점심 무렵 톡으로 온 주문내역을 확인해 보니 열무김치가 아니라 백김치 1kg짜리 2개를 주문한 걸로 나온다. 


택배는 이미 배송 준비 중으로 나오기에 부랴부랴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상황 설명하고 변경 가능한지 문의했다. 


1시간 후쯤 고객센터에서 전화가 왔는데, 

업체에서 이미 김치를 제조했기에 변경이 안된다고 한다. 

하필 일 열심히 빨리빨리 하는 업체가 걸렸나 보다. 


어머니는 백김치도 좋다고 하시니 그나마 다행인데, 

가격은 같은데 4kg짜리가 2kg으로 줄어들어 버렸다. 


평상시 같으면 주문 후 바로 주문내역 다시 한번 확인했을 텐데, 

왜 하필 오늘은 주문하고 몇 시간 뒤에 확인했을까...?

뭐, 어쩔 수 없지 100% 내 실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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