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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 판매자의 열받는 고객응대.

오픈마켓 판매자의 열 받는 고객 응대.


10월 초 국내 최대 오픈마켓 중 한곳에서 어머니 드릴 모브랜드의 덕다운베스트(패딩조끼)를 주문했다. 

판매자는 브랜드 자체가 아니라 유명한 모 백화점이다. 


보통 주문하고 이르면 다음 날, 늦어도 2~3일 안에는 주문한 상품이 배송되는데, 

이곳은 며칠간 배송을 안 하다가 주문량이 많아서 열흘 뒤에 배송된다는 안내 문자만 한 통 보내온다. 


급하게 입어야 할 옷은 아닌지라 열흘쯤 기다리는 건 문제가 아니었는데, 

약속한 날짜가 하루 지나도 도착은커녕 배송 시작도 안 하기에 오픈마켓 상품문의 게시판에 문의하였더니, 

백화점 정기 휴관으로 답변이 바로 어렵다는 답변만 달린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게시판에 답변이 달린 게 아니라 재고 부족으로 취소한다는 문자 한 통만 달랑 와버렸다. 


보름이나 무작정 기다리게 만들어 놓고 이제 와서 재고 부족 이라는 건 무슨 시츄에이션인 건지... 

진작 말했으면 다른 제품이라도 저렴하게 나왔을 때 샀을 텐데, 이미 살만한 제품도 다 들어가 버린 상황이다. 

어머니께도 열흘 전 주문한 상품 재고 없어서 취소됐다고 말씀드려야만 했고... 


판매자의 고객 응대 방식과 그동안 기다린 게 짜증 나서 다시 문의 게시판에 항의하러 들어가봤더니, 

이미 다른 고객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고객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판매자는 원한다면 주문한 상품보다 업그레이드된 다른 상품으로 보내준다고 하기에, 

사이즈, 색상 문제없이 최대한 빨리 배송해 달라고 요청을 했다. 


며칠 후면 받을 수 있을듯하여 어머니께도 다시 배송되니 조금만 더 기다리시라고 말씀드렸는데, 

다음날... 오라는 상품은 안 오고 오픈마켓으로부터 주문한 상품이 환불처리 완료되었다는 메일만 와있었다. 

판매자가 오픈마켓에 품절로 취소 처리를 해버린지라 전산 시스템상 자동으로 취소가 돼버린것이다. 


판매자는 그저 미안하다고 하며, 다음부터는 이런 일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하는데, 

어차피 난 다신 그 판매자의 물건을 살 일은 없을 듯 하다. 

덕분에 그 브랜드의 제품 역시도 앞으로 살 일은 없을 거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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