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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3등의 기분을 간접적으로나마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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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심심풀이로 betman사이트에서 축구승무패 2~3게임 정도 구입을 한다.

한게임에 1천원이니 대략 일주일에 2~3천원 정도 쓰는 셈이다.

참고로 betman은 문제가 되는 사설 사이트가 아니라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합법적인 사이트다.


게임의 분석 같은 건 전혀 할 줄 모르고 대략 팀 순위나 그간 승패 기록 정도만 보고 감으로 찍는 수준이라서 

몇 년간 당첨금액 1만원 전후의 4등만 두어 번 정도 당첨된게 다일 정도로 당첨 확률이 낮지만,

그냥 로또 구입하는셈 치구 매주 구입하는 편이다.


지난 회차 축구승무패도 대박을 꿈꾸며 달랑 2게임 2천원어치 구입을 했다.

한게임은 정배 위주로 다른 한게임은 역배 위주로...


역배 위주로 찍은 게임이 토요일 오후 첫 경기부터 계속 맞아 나가더니,

일요일 새벽까지 끝난 9게임이 모두 다 맞아 버려서 혹시나 하는 기대감이 커졌지만,

일요일 오후에 열린 국내 K리그 3경기가 정말 예상도 못 한 경과가 나오는 바람에 2게임이 틀려버렸다.


남은 경기는 일요일 밤과 월요일 새벽에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엄리그 2경기뿐인데, 

하필 2경기 다 역배로 찍은 상태라서 두 경기 다 틀리면 꽝이 되니 제발 한 경기만이라도 맞아서 4등이라도 되기를 바랬다.


월요일 아침 결과를 확인해보니 역배로 찍었던 2경기가 모두 맞아서 내 생전 처음으로 축구승무패 3등에 당첨이 되었다.


이번 회차가 유난히 어려운 경기였던지 1등은 아무도 없어서 이월됐고,

2등도 달랑 9명만 나와서 개별 당첨금이 3천만원이 넘었다.

3등은 175명으로 개별 당첨금은 86만원 정도였다. 

물론 여기서 세금 22% 떼면 67만원 정도만 환급된다.


내가 틀린 국내 K리그 2경기 중 1경기만 더 맞았어도 당첨금이 2천만원대가 될 수 있었는데,

한게임 차이로 당첨금이 몇십만원이 되니 정말 아쉽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아마도 로또 3등 당첨자의 심정이 이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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