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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배송 통관이 너무 오래 걸린다.

지난 19일 오래간만에 해외 직구로 주문한 전자제품이 있다. 

22일 오후 현지에서 상품 물류센터 입고, 선편으로 출발 대기 중 떴고, 

23일 오전 인천세관 하선 신고, 통관목록이 접수됐는데, 

아직도 이 상태 그대로 멈춰있다. 


연말이라서 그런지 세관에 쌓인 물량이 많나 보다. 

중간에 크리스마스 연휴까지 껴버렸으니, 더 늦어지는 거 같고... 


문제는 내일모레부터는 또 설 연휴  시작이다.


아직 통관도 안된 상태니, 주문한 물건 올해 안에 받기는 그른 거 같다.

일주일 정도면 배송받을 거라고 해서 주문했는데, 

최소한 보름 이상 걸릴 거 같다. 


아... 알리에서 저렴한 물건 구입한 것도 아닌데, 배송이 생각보다 너무 오래 걸린다.


택배기사님께 부탁 좀 드리려다 말았다.

OO택배 기사님이 바뀌신지 두 달이 훌쩍 지났건만 

그전에는 잘 오던 배송 안내 문자를 아직도 안 보내 주신다. 


그나마 배송 완료 문자도 제대로 안 보내주시다가 요즘은 오긴 하는데, 

문자가 배송 완료 후 바로 오는 게 아니라서 택배 온 걸 바로 확인하지 못하니 여러모로 불편하다. 


이 때문에 택배 배송 알림 앱을 몇 개를 깔았지만 이것도 실시간으로 알림이 오질 않고... 


다른 택배사엔 없던 실시간 배송 조회 서비스가 참 좋아서 이 택배사를 선호했는데,  

배송 안내 문자가 없으니 확인을 못하고 있다. 

택배사 전용 어플을 깔아도 홈페이지를 들어가도 확인할 길이 없다. 


요즘은 다른 택배사도 모두 실시간 배송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배송 안내 문자도 잘 보내주셔서 오히려 주문한 물건이 타택배사로 오기를 바라지만, 

현실은 한 달에 수십여 개 받는 택배의 90%는 OO택배로 온다는거... 


택배사 고객센터에 문의를 해볼까 했지만 

괜히 택배기사님께 피해가 가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문의도 못하겠다. 

문의 시 내 신상정보가 남는 게 불안하기도 했고... 

 

오후에 거실에 있을 때 누군가 현관문을 두드리기에 나가봤더니, 

문 앞에 택배 박스 3개가 놓여있고, 누군가 위층으로 후다닥 올라가는 소리가 들렸다. 


그간 택배기사님이 문자뿐만 아니라 벨도 안 누르시고, 현관문도 안 두드리시는 줄 알았는데, 

그나마 현관문은 두드리셨는데, 소리가 작아 방에 있을 땐 들리지 않았나 보다. 


택배기사님 다시 내려오실 때 배송 안내 문자 관련해서 부탁 좀 드려볼까 하고 현관문 외시경으로 밖을 보며 기다리고 있는데, 

잠시 후 아주머니 한 분과 10세 전후로 보이는 앳된 여자아이가 같이 내려온다. 

택배 어플에 기사님 성함은 남자분이셨는데, 아마도 가족이 같이 일을 도와주는 거 같았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차마 저 아주머니와 아이에게 배송 안내 문자 얘기할 용기가 나질 않았다. 

갑질을 하며 부당한 요구를 하는 게 아니지만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하... 당분간 불편해도 그냥 감수해야 할 거 같다.

나의 최애 음식인 송어회...

고기보다 회가 좋다. 

비싸서 자주 먹지는 못하지만... 


오늘도 회사 생각나서 황금송어에서 송어회를 배달시켰다. 

요즘 택배 물량이 장난 아니게 넘쳐나나 보다.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사진이나 글들을 보니 요즘 택배 물량이 장난 아니게 넘쳐 나는 거 같다.


추석 전후해서 요 근래 받은 택배가 꽤 되는데, 

다행히도 늦게 배송된 건 없지만, 

이 기간 동안 배송 안내 문자나 배송 완료 문자를 한 번도 받지 못했다. 


문자도 문자지만 배송 시 벨을 누르거나 문을 두드리지도 않아서, 

택배 온 걸 한참 뒤에 확인하거나 다음 날 확인한 경우도 있었다. 


그전에는 택배 배송 안내 문자 오면 실시간 배송 조회 가능해서 언제 택배 오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는데, 

요즘은 전혀 알 수 없으니 많이 불편하다. 


요즘 택배 물량 넘쳐나서 바빠서 그런 건지, 

아니면 지난달 중순쯤 택배기사님이 바뀌신거 같은데 그 때문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어쩔 수 없이 한동안 사용하지 않던 택배 배송 알림 앱을 두 개나 깔았다. 

아이허브의 빠른 배송은 언제나 놀랍다.


 

9월 24일(목요일) 오전 6시에 아이허브에서 영양제 몇 개를 주문했는데, 

오전 8시에 바로 주문 출고 완료 메일이 온다. 

얼마 후 비행기에 실려진 택배는 일요일 새벽 한국에 도착하여 통관 완료되었고, 

주말과 추석 연휴가 끼었지만 월요일인 오늘 택배 박스를 받았다. 

아이허브의 빠른 배송은 언제나 놀라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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