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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 배달 앱 현장결제 카드로 했는데, 지원금 사용이 안 된다.

일상회복지원금 카드로 들어온거 잔액이 2만 얼마 남아 있어서 털어버리려고, 

어제저녁에 요기요 배달앱에서 동네 중국집에 금액 맞춰 주문했다. 


현장결제라서 쿠폰도 사용 못 하고, 

현장결제 카드는 리뷰 이벤트도 해당 안 된다기에 서비스 탕수육도 받지 못했지만, 

지원금 남은거 쓰는 거라서 그냥 주문했다. 


갑자기 어제 지원금 잔액 안내 문자가 안 온게 생각나서, 

카드사 앱 들어가서 지원금 잔액 확인해 봤더니, 잔액이 그대로 남아 있다. 


명세서를 확인보니, 가맹점명이 중국집이 아니라 

가맹점명 : 제이티넷_ARS 

쇼핑몰명 : (주)유디아이디 

라고 되어 있다. 


지금까지 지원금 모두 배민 배달앱에서 회, 치킨, 짜장면 등 주문하고 만나서 카드결제로 사용했기에, 

요기요에서 현장결제 카드로 하면 지원금 무조건 사용되는건 줄 알았는데, 

안되는 경우도 있나보다. 


아마도 요기요의 문제가 아니라, 저 중국집이 자체 결제 단말기를 사용하지 않았던 거 같다. 


덕분에 오래간만에 배달앱에서 쿠폰이나 서비스 하나도 받지 못하고 제값 다 내고 시켜 먹었다. 

쩝... 지원금 2만 얼마 아직도 남아 있으니 한 번 더 배달시킬 수 있겠네...

WD 외장하드 무상 A/S(교환) 후기

잘 사용하고 있던 WD My Passport 4TB 외장하드가 문제가 생겼다. 

구입한지 2년이 채 안 됐는데, 특정 폴더만 들어가면 하드에서 긁히는 소리가 나면서 읽히지 않고 먹통이 된다. 

다른 파티션이나 다른 폴더는 문제없는데, 그 폴더만 문제다. 


증상을 봐서는 다시 살릴 수 없는 상태인 거 같아서 

일단 외장하드 내 문제없는 파일들을 컴퓨터와 클라우드로 옮겼다. 


외장하드가 포맷은 되길래 포맷 후 테스트로 자료를 올려봤더니, 

문제 있던 파티션에 400기가 정도 자료가 올라가니 더 이상 올라가지 않고 멈춰 버린다. 


구입했던 쇼핑몰 구매 이력을 확인 후 구매 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3년 제한 보증이라고 적혀 있다. 

구입한지 2년이 안되었으니 A/S 문제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구매 페이지 설명 중 외장하드 패키지에 있는 정품 홀로그램 스티커를 외장하드 본체에 붙여서 정품과 역수, 병행 제품과 구분한다고 되어 있다. 

그런데 난 외장하드 받자마자 본체와 파우치만 빼고 박스나 설명서 등은 다 버린 상태... 


웹서핑 해보니 정품 스티커 없으면 A/S 안된다는 글이 보인다. 

혹시나 해서 컴퓨터 관련 커뮤니티에 문의를 해봤더니 A/S 안될 거라는 답변이 달렸다. 

쇼핑몰 구매 이력과 외장하드 뒷면 시리얼 번호로 확인이 가능할 거 같은데, 정말 안되는 걸까? 


다음날 A/S센터에 직접 전화를 해서 언제 어디서 구입을 했고, 증상을 어떤지 설명을 했더니, 

시리얼 번호를 불러달라고 한다. 홀로그램 스티커 여부는 묻지도 않는다. 

시리얼 번호를 확인 후 A/S 가능하다는 답변을 준다. 

정확히는 A/S가 아니라 새 제품으로 교환을 해준다고 한다. 


택배 선불로 외장하드를 보내면, 확인 후 새 제품을 보내준다고 해서 

전화 통화 마치고 바로 외장하드를 박스에 포장해서 근처의 편의점으로 택배를 보내러 갔다. 

타이밍 좋게 편의점 택배 포스기 입력을 마치는 순간 택배기사님이 편의점에 방문하셔서 택배를 수거해 가신다. 

다음날 택배 A/S센터에 도착한 거 확인됐고, 

그다음 날 새 외장하드가 내게로 배송되었다. 

3일 만에 모든게 간단하게 끝났다. 


WD의 A/S 간혹 악평이 있어서 걱정이었는데, 내게는 최상의 서비스였다.  


실손보험료 또 오른다고 메일 옴.

2010년에 가입한 실손보험 매달 48,500원씩 내던 거, 2020년 2월에 처음 7,370원 인상돼서 55,870원씩 납부하고 있었는데, 

오늘 보험사에서 온 메일 보니 다음 달부터 13,420원 인상돼서 69,290원씩 납부해야 한다고 한다. 

앞으로 어떤 주기로 얼마나 더 오를지 겁이 난다. 

휴대폰 배터리 자가 교체. 절반의 성공 혹은 절반의 실패...

휴대폰을 3년간 사용했더니 화면 켜짐 상태로 10시간 가던 배터리가 요즘은 3시간을 채 버티지 못한다. 

오래 사용했지만 외관에 흠집 하나 없이 아직도 쌩쌩하게 잘 돌아가는 휴대폰을 바꾸는 건 낭비인 거 같아서, 배터리 자가 교체를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먼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내 휴대폰에 맞은 기종의 노혼배터리를 주문했다. 

노혼배터리 공식 판매처라고 되어 있는 곳에서 주문했는데, 후기를 보니 대략 일주일 정도면 배송된다는 글들이 보여서 내심 빨리 오기를 기대했지만, 

최근 중국이 코로나로 인한 봉쇄로 상황이 안 좋아져서 발송된 배터리가 중간에 반송되는 등 고생한 끝에 한달하고도 2일 만에 배터리가 도착했다. 


배터리 교체 같은 건 해본 적도 없고, 워낙 똥손이라서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었지만, 

하다 망가지면 이번 기회에 휴대폰 새로 바꾼다는 생각으로 시도를 해봤다. 


관련 카페 등에서 배터리 교체 관련 글을 검색해서 보기도 했고, 

유튜브에 휴대폰 배터리 교체 방법 영상이 많이 올라와 있기에 그중 하나 선택해서 틀어 놓고 동시에 진행했다. 


막상 쉽지는 않을 거라 생각했지만, 

첫 단계인 케이스 뚜껑 여는 것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배터리 박스에 동봉된 헤라가 무딘 건지, 내 손이 무딘 건지, 

열리라는 케이스 뚜껑은 안 열리고 핸드폰 옆구리도 긁히고, 액정 필름도 긁히고, 내 손도 긁히고... 

총체적 난국이었다. 

어찌어찌하다 보니 케이스 뚜껑을 열기는 했지만 케이스 열면서 외부 나사 2개 중 하나는 바로 분실했다. 

첫 나사 풀자마자 어디로 튀었는데 아무리 찾아도 보이질 않는다. 


케이스 뚜껑 열고나서 본체에 연결된 여러 개의 나사를 풀고, 배터리 선 연결 해제하는 것까지는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데, 

또다시 난관에 부딪혔다. 


이놈의 배터리가 본체 테이프에 너무 강하게 붙어 있어서 떨어질 생각을 안 한다. 

배터리에 붙어 있던 비닐 손잡이(?)는 너무 힘을 주었더니 결국 찢어져 버렸고... 

방법이 없어서 헤라를 이용해서 배터리를 이리저리 들춰보다 힘을 줘서 겨우 배터리를 분리했다. 

나중에 들은 얘기로는 헤라로 배터리 잘못 건드려 찢어지기라도 했다면 화재의 위험이 있었을 수도 있었다고 한다. 

배터리 해체 작업 과정에서 배터리 위에 덮는 비닐도 찢어지고 너덜너덜해지고 난리도 아니다. 


배터리 해체 후 새 배터리 장착하고, 내부 나사 다시 조이고, 케이스 덮는 것 까지는 다시 일사천리로 끝냈고, 

전원 제대로 켜지는 것까지 확인을 했는데, 갑자기 볼륨다운 키가 먹통이 되었다. 


케이스 열고 닫기를 몇 차례 반복해 봐도 작동 안 되고, 

케이스 연 상태에서 볼륨다운 키 클릭해도 딸각 거리는 느낌이 안 드는 걸 봐서는 

케이스를 열 때 헤라로 잘못 건드렸던가 케이스 닫을 때 잘못 닫아서 볼륨다운 키가 파손된 거 같다. 

이 상태에서 내가 더 이상 할 수 있는 건 없을거 같아서 그냥 케이스를 덮고 말았다. 


작업 다 끝내고 배터리 담겨있던 박스 정리하고 있는데, 한쪽에서 나사 하나가 나온다. 

처음에 잃어버렸던 외부 케이스 나사였으면 좋으련만, 내부 나사 풀어서 모아놨던 곳에서... 

케이스 다시 열어서 나사 조일까 하다가 하나쯤은 괜찮겠지 하는 귀찮음에 그냥 두었다. 

힘쓰면서 케이스 뚜껑 몇 번을 열었다 닫았다 했더니 더이상은 하기가 싫어진다. 


어렵사리 배터리 교체 마치고 충전 풀로 한 다음 사용해 보니, 

휴대폰 처음 샀을 때처럼 화면 켜짐 1시간에 배터리 10% 정도 빠지고, 대기전력도 예전 수준으로 나온다. 

부디 이 성능 그대로 오래갔으면 좋겠다. 


이 정도면 배터리 자가 교체 성공이라고 봐도 되나? 


볼륨다운 키 망가졌고, 

외부 케이스 나사 하나 분실했고, 

내부 나사 하나 덜 끼운 상태고, 

헤라질로 인한 약간의 흠집이 있으니 실패라고 봐야 하나? 


뭐... 볼륨다운 키는 약간의 불편을 감수하고 볼륨 조절 앱 사용하면 되고, 

액정필름은 마침 보관하고 있던게 하나 있어서 교체하면 되고, 

핸드폰은 케이스에 넣어 사용 중이라서 외관적으로 이상은 없으니 


그냥 절반의 성공 혹은 절반의 실패로 하면 될 거 같다. 

모다모다샴푸 간단한 40여 일 사용 후기.

모다모다샴푸를 사용한 지 40여 일이 지났다. 

집에서 일을 하다 보니 외출을 거의 하지 않아 샴푸는 이틀에 한 번씩만 사용했는데, 사용 설명서에 나와 있는 사용법을 최대한 숙지하면서 사용했다. 


20여 일쯤 지날 때부터 머리위쪽에 드문드문 보이는 흰머리들은 밝은 금빛을 띄며 갈변이 되는 걸 느낄 수 있었는데, 짧게 친 옆머리는 전혀 변화가 없었다. 


40여 일이 지난 지금. 

위쪽에 드문드문 보이던 흰머리들은 거의 대부분 연한 갈색으로 갈변이 되었다. 

검은 머리 사이의 연한 갈색이라 밝은 곳에서 볼 때는 여전히 티가 나긴 하지만 실내에서는 크게 위화감을 느끼지 않을 정도는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짧게 친 옆머리는 아직도 흰머리 그대로다. 


하필이면 나는 옆머리에 흰머리가 집중적으로 있고 윗머리는 드문드문 보이는 정도인지라 드라마틱한 효과는 느낄 수 없었다. 


아직 샴푸가 남아 있으니 계속 사용하긴 할 텐데, 샴푸가 다 떨어진 후에도 계속 쓸지 말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결론, 효과가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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