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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나훈아 - 땡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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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당신은 못믿을 사람
아 당신은 철없는 사람
아무리 달래봐도
어쩔 순 없지만
마음 하나는 괜찮은 사람
오늘은 들국화
또 내일은 장미꽃
치근 치근 치근대다가
잠이 들겠지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
기다리다 지쳤어요 땡벌
혼자서는 이 밤이
너무 너무 추워요
당신은 못 말리는 땡벌
당신은 날 울리는 땡벌
혼자서는 이 밤이
너무 너무 길어요
아 당신은 야속한 사람
아 당신은 모를 사람
밉다가도 돌아서면
마음에 걸리는
마음 하나는 따뜻한 사람
바람에 맴돌다
또 맴돌다 어딘가
기웃 기웃 기웃대다가
잠이 들겠지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
기다리다 지쳤어요 땡벌
혼자서는 이 밤이
너무 너무 추워요
당신은 못말리는 땡벌
당신은 날울리는 땡벌
혼자서는 이 밤이
너무 너무 길어요
당신을 사랑해요 땡벌
당신을 좋아해요 땡벌
밉지만 당신을
너무 너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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