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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 나는 스미싱 이번엔 속을뻔했다.

카드 사용한 적도 없는데, 해외에서 결제됐다는 문자가 왔다. 

카드 앱이나 문자로 카드 사용 알림 온 거 없는 걸로 봐서는 스미싱이니 그냥 삭제하려고 했는데, 

문자 내용 중 내 이름이 떡하니 박혀있다. 



 

[국외발신]

OOO님

해외 결제[14**]

KRW 403,170원

본인아닐시 즉시

소비자센터신고

문의:050-6191-8210


평상시 같으면 그냥 삭제해버렸을 문자이지만, 

내 실명까지 나와 있기에 혹시나 하고 모든 카드 앱에 들어가서 결제 내역을 확인해 봤는데, 아무런 결제 내역도 없다. 


구글링해보니 역시나 스미싱 문자가 맞았다. 


내 실명과 핸드폰 번호까지 정확히 알고 문자를 보냈다는 건데, 

도대체 내 정보는 전 세계에 얼마나 퍼져 있는 걸까? 

날도 더운데 짜증 나게 시리...


이 글을 쓰고 있는 와중에 얼굴도 본 적 없는 자식놈이 또 문자를 보내왔다.  

내 성별까지 바꿔가면서...



 



어머니 코로나 백신 2차 접종도 완료.

오전에 어머니 모시고 코로나 백신 2차 접종을 하러 봄내체육관에 다녀왔다. 

드디어 어머니만이라도 백신 접종 완료했다. 


1차 접종 마치고 얼마 지나 온 문자에는 접종 시간이 18일 오후 1시로 되어 있어서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어젠가 그제 온 문자에는 9시부터 11시 30분까지로 시간이 바뀌었다. 


남는 게 시간인지라 아무 시간에나 맞춰서 가도 되니 11시 좀 넘어 도착하려고 샤워하고 있는데, 

10시 15분쯤 동사무소에서 전화가 와서 어머니 백신 접종 마쳤는지 묻는다. 


문자에 11시 30분까지로 되어 있어서 11시 조금 넘어 도착하려고 지금 준비하고 있다고 하니, 

11시까지만 운영한다고 지금 바로 출발하란다. 

오늘 늦으면 2차 접종 기회 날아간다고... 


자기들이 통보한 시간에 맞춰 준비하고 있는데, 

갑자기 시간을 바꾸고, 시간 촉박해서 연락 주는건 무슨 경우람... 


그나마 샤워 거의 다 마치고 있던 중이라 부랴부랴 옷 입고, 

겨우 시간 맞춰 다녀왔다. 


아... 할많하않

어머니 코로나 백신 1차 접종 완료.

오후에 어머니 모시고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을 하러 봄내체육관에 다녀왔다. 

75세 이상 노인 대상인지라 백신은 다행히도(?) 화이자 였다. 

대략 2~30여 명이 대기하고 있었지만 입장부터 소독, 서류작성, 문진 그리고 접종까지 일사천리로 이뤄졌다. 

이상반응 관찰을 위해 15분 정도 대기한 후 별 이상 없으셔서 확인서를 받고 집으로 돌아왔다. 

발열이나 몸살기 등에 대비해서 타이레놀 2통을 미리 사뒀는데, 어머니께서 아직까지는 아무런 증상도 없으시다고 한다. 

그냥 이렇게 아무 증상없이 무사히 지나갔으면 좋겠다. 

3주 후 2차 접종 마치고 어머니만이라도 좀 마음 편히 생활하셨으면...


확보한 백신이 정말 별로 없나 보다.

75세 이상 코로나 백신 접종 4월에 문자로 일정 알려준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지만 지금까지 문자건 전화건 아무런 연락이 없다. 


우리 집만 연락 못 받은 거 아닌가 해서 지역 모임 카페에 들어가 봤더니, 

이미 접종 시작해서 맞았다는 분들도 있고, 아무런 연락 못 받았다는 분들도 있다. 


확실히 알아보려고 동사무소에 문의했더니, 우리 지역은 아직 연락 안 온 게 맞고, 일정도 지금으로선 알 수가 없다고 한다. 

보건소(?)에서 연락 오면 그제야 일정 알 수 있단다. 


나는 빨라야 내년에나 맞을 거 같지만, 

어머니라도 백신 빨리 맞을 수 있을 거 같아서 좋아했는데, 도대체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 걸까?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 보면 75세 이상 백신 접종 7월로 밀렸다는 연락받았다는 글도 보이던데... 


확보한 백신이 정말 별로 없나 보다. 


이런 와중에 TV에서는 백신 접종 대상 확대하고, 일정도 앞당긴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 너 정말 대단하구나...!!!!

커뮤니티에 비트코인으로 얼마 수익을 봤네, 몇% 올랐네 하는 글을  볼 때면 부러워만 하고 선뜻 시작할 엄두를 못 냈다. 

특히 몇 년 전 푼돈으로 잠깐이나마 발 담가 봤다가 결국 마이너스로 손털고 나온 후론 더욱더... 


나 같은 쫄보는 코인 체질이 아닌 거 같다. 

내가 시작하면 끝물이라서 떨어지는 거 아닌가 하는 불안감에 시작할 용기가 나질 않는다. 


무료로 준다는 코인 때문에 몇 년 만에 빗썸 앱을 다시 설치했는데, 

4년 전 비트코인 정리하고 인출하지 못한 잔돈이 700원 정도 남아 있었나 보다. 

그 돈이 4년 사이에 수익률이 1,000%가 넘어서 7,600원이 되어있었다. 


이제 와서 후회해봤자 아무 소용 없겠지만, 

그때 빚을 져서라도 큰돈 넣어 뒀다면 하는 아쉬움은 어쩔 수 없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는 글들 많고, 지금 넣지 않으면 몇 년 후에 또 똑같은 후회한다고들 하지만, 

도저히 돌아가는 판을 모르겠는 코인에 큰돈을 담글 용기가 없다. 


그저 부러워만 해야 하는 쫄보의 운명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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