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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안에 먼지가 장난이 아닌가 보다.

창문 열어 환기 시키면서 진공청소기 돌리고 물걸레질한 후 

태블릿에 액정보호필름을 붙이려고 하는데,


액정을 클리너로 닦은 후 필름을 집어 드는 그 짧은 사이에 액정에 먼지가 몇 개씩 떨어져 붙어버린다.

다시 닦고 필름을 집어 들면 또 그사이에 먼지가 떨어지고...


어디서 보니 뜨거운 물을 그릇에 받아 옆에 놓고 하면 좋다고 하기에 그렇게도 해봤지만

역시나 잠깐 사이에 다시 먼지가 달라붙는다.

아마 내방 안 구석구석에 먼지가 많은가보다.


타이밍 맞춰서 재빠르게 액정보호필름을 붙이기는 했지만 결국 먼지 두어 개가 들어간 건 제거하지 못했고,

너무 급하게 하는 바람에 조금 삐뚤게 붙여져서 한쪽은 약간 들뜨기 까지 했다.


쩝... 그래도 아주 보기 싫지는 않으니 그냥 잘 써야겠다.

11만원에 구입한 LG 윈도우 태블릿.

며칠 전 11번가에서 십일절 이벤트로 36만원 정도 하는 윈도우태블릿(LG 투인원 PC)을 선착순 110명에게 11만원에 판다고 하기에 이베트 시작 1분 전 부터 상품 페이지 열어 놓고 계속 새로 고침을 했다.


오전 10시가 이벤트 시작이었는데 5분이 지나도 가격이 변경이 안 되기에 시스템 에러나 이벤트 취소인가 생각하면서도 계속 새로 고침을 하고 있던 차에 갑자기 이벤트 가격이 적용되기에 총알 같은 스피드로 상품 구매를 하고 카드로 결제를 마쳤다.


제품명은 10T370-L860K으로 윈도우10 기본 설치된 10.1인치 윈도우 태블릿인데 키보드를 탈착할 수 있기에 투인원 PC라고 부르는 거 같다.


사양이야 아톰 Z8350, 램 DDR3L 2GB, eMMC 64GB로 기본적인 문서작업, 인터넷 서핑, 동영상 감상 정도에 적합한 저사양이지만 마침 이런 용도의 태블릿이나 노트북이 필요해서 며칠간 적당한 제품이 있을지 검색을 하고 있었는데,

생각지도 않던 이번 이벤트로 정말 저렴한 가격에 구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가격이 저렴한데 서비스로 SD카드 32GB짜리와 파우치까지 서비스로 주니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한컴도 서비스로 줬는데 이건 내가 사용하지 않는 프로그램이라서 박스안에 고이 모셔두었다.


처음에 제품 받고 윈도우 업데이트를 실행했더니 완료되기까지 3시간 이상이 걸렸다.

그냥 필수 업데이트만 할걸 괜히 모든 업데이트를 다 했나...?


서비스로 보내준 SD카드를 장착하고 부팅을 해봤지만 제대로 인식이 안되서 몇 번을 재부팅 하니 인식이 되긴 하는데 부팅속도와 사용 속도가 엄청 느려졌다.

다시 재부팅을 하려고 하니 이번에는 부팅이 제대로 되지를 않다가 부팅이 되면 또 인식이 안 되고...

혹시나 해서 SD카드 빼고 부팅해보니 다시 정상적으로 작동하기에, 이번에는 태블릿 켜진 상태에서 SD카드를 장착했더니 바로 인식이 되고 정상 작동을 한다.

이것 때문에 몇십분 소비했지만 그래도 정상작동하니 다행이다.

원래 SD카드는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 장착해야 하는 건가 보다.


다음날은 볼륨 버튼을 누르면 볼륨 조정이 안 되고 다른 메뉴가 작동돼서 인터넷 검색을 해봤지만 

해결방법이 나오지 않아서 태블릿에 깔려있던 LG상담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상담신청 예약을 했더니,

예약했던 시간보다 20여 분 일찍 상담사에게 전화가 왔다.

증상 설명했더니 원격조정을 통해 바로 문제를 해결해 줬는데,

아마 전날 SD카드 장착 후 정상 작동 안 돼서 강제 재부팅 등을 해주는 과정에서 단축키 설정이 해제된거 같다고 한다.


나도 컴퓨터 안다면 좀 아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태블릿 사고 허튼짓 많이 하는거 같다.


더욱 쾌적한 활용을 위해 터치펜과 액정보호필름도 추가로 구입했다.

앞으로 고장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 제품은 무상 지원 받은적도 없고, 체험단 활동도 아닌 내 돈 다 내고 구입한 제품입니다.^^

토마토 주문하고 기분 잡쳤다.

몇 년간 하루에 토마토 2~3개씩 꼬박꼬박 먹고 있다.


매번 사러 가기는 힘들어서 인터넷 쇼핑몰에서 주문해서 먹고 있는데,

항상 주문하던 판매자의 토마토가 요즈음 계속 상태가 별로인 상품을 보내온다.

그래서 지난번 주문 때는 다른 판매자의 토마토를 주문해봤는데,

기존에 주문하던 곳과 가격은 비슷한데 토마토 품질이나 크기, 맛이 훨씬 좋았기에 앞으로는 이곳을 이용하기로 했다.


며칠 전 토마토가 다 떨어져서 바로 전에 주문했던 곳에 토마토를 주문했는데, 이번에는 한번에 2박스를 주문했다.

주문한지 이틀 만에 토마토가 배달됐고, 토마토 품질은 이번에도 아주 좋았지만 2박스가 아닌 달랑 1박스만 배송이 됐다.


인터넷 쇼핑몰 문의게시판을 보니 다른 구매자도 2박스 주문하고 1박스만 받았다는 글들이 있는거 보니 간혹 이런 실수가 있는거 같다.

문의게시판에 글을 남겨봤지만 바로 답변이 달리지 않아서,

고객센터에 전화했더니 토마토 박스 사진을 찍어 보내라고 해서 보냈는데 다음 날 저녁까지도 아무런 연락이 없다.


다음 날 아침 문의게시판에 다시 글을 남기니 이미 토마토는 어제 발송했다는 답변이 달렸고, 정말로 오후에 토마토가 도착했다.


응대는 별로였지만 일 처리는 빠르다고 생각하며 택배 박스를 오픈했는데,

이번에 온 토마토는 상품 가치가 전혀 없어 보이는 아주 작고 제대로 익지도 않고 상처가 잔뜩 난 녀석들로만 보내왔다.


박스를 연 순간 내 돈 내고 동냥 받은 느낌이 들 정도였다.


토마토 박스 사진까지 찍어서 보냈는데, 

내가 2박스 받고도 1박스만 받았다고 거짓말 한거로 생각해서 이따위 물건을 보낸 걸까?

아니면 그냥 복불복인데 하필 이번에 이런 물건이 걸릴 걸까? 

처음에 2박스 제대로 왔어도 이렇게 차이가 나는걸 보냈을까?

온갖 생각을 하게 만든다.


애초에 한 번에 2박스를 주문한 내가 바보인가보다.

어차피 박스당 택배비 포함된 가격에 팔기에 한 번에 1박스를 주문하나 2박스를 주문하나 가격이 저렴해 지는 건 없으니,

그냥 며칠 텀을 두고 1박스씩만 주문했으면 이런 일 없었을 수도 있는데,

좋은 물건 한 번에 많이 사고, 판매자분 택배비도 덜어드리려다가 기분만 잡쳤다.


아... 다시 단골 뚫어야지...

로또 3등의 기분을 간접적으로나마 느꼈다.



 

매주 심심풀이로 betman사이트에서 축구승무패 2~3게임 정도 구입을 한다.

한게임에 1천원이니 대략 일주일에 2~3천원 정도 쓰는 셈이다.

참고로 betman은 문제가 되는 사설 사이트가 아니라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합법적인 사이트다.


게임의 분석 같은 건 전혀 할 줄 모르고 대략 팀 순위나 그간 승패 기록 정도만 보고 감으로 찍는 수준이라서 

몇 년간 당첨금액 1만원 전후의 4등만 두어 번 정도 당첨된게 다일 정도로 당첨 확률이 낮지만,

그냥 로또 구입하는셈 치구 매주 구입하는 편이다.


지난 회차 축구승무패도 대박을 꿈꾸며 달랑 2게임 2천원어치 구입을 했다.

한게임은 정배 위주로 다른 한게임은 역배 위주로...


역배 위주로 찍은 게임이 토요일 오후 첫 경기부터 계속 맞아 나가더니,

일요일 새벽까지 끝난 9게임이 모두 다 맞아 버려서 혹시나 하는 기대감이 커졌지만,

일요일 오후에 열린 국내 K리그 3경기가 정말 예상도 못 한 경과가 나오는 바람에 2게임이 틀려버렸다.


남은 경기는 일요일 밤과 월요일 새벽에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엄리그 2경기뿐인데, 

하필 2경기 다 역배로 찍은 상태라서 두 경기 다 틀리면 꽝이 되니 제발 한 경기만이라도 맞아서 4등이라도 되기를 바랬다.


월요일 아침 결과를 확인해보니 역배로 찍었던 2경기가 모두 맞아서 내 생전 처음으로 축구승무패 3등에 당첨이 되었다.


이번 회차가 유난히 어려운 경기였던지 1등은 아무도 없어서 이월됐고,

2등도 달랑 9명만 나와서 개별 당첨금이 3천만원이 넘었다.

3등은 175명으로 개별 당첨금은 86만원 정도였다. 

물론 여기서 세금 22% 떼면 67만원 정도만 환급된다.


내가 틀린 국내 K리그 2경기 중 1경기만 더 맞았어도 당첨금이 2천만원대가 될 수 있었는데,

한게임 차이로 당첨금이 몇십만원이 되니 정말 아쉽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아마도 로또 3등 당첨자의 심정이 이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연휴의 시작은 집에서 치맥으로...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남들은 최대 열흘 정도 쉴 수 있다고 좋아하는데, 하루하루가 똑같은 일과인 나는 별다른 감흥이 없다.

추석 당일날만 어머니와 아침에 간단히 차례 지내면 되니...


그래도 연휴 시작이라길래 부위기도 낼 겸 오래간만에 치킨 한 마리 시켜서 어머니와 가볍게 한잔했다.


어머니께서는 다른 치킨은 별로 안 좋아 하시는데 또래오래 오곡프라이드는 잘 드셔서 항상 이걸 시키는데,

같은 브랜드라도 집에서 가까운 곳에 시키면 별로 맛이 없다고 하셔서 

항상 조금 더 먼 곳에 있는 매장에서 배달을 시킨다. 


오곡프라이드가 맛도 맛이지만 가격이 저렴해서 더욱 좋다.

그냥 사도 15,000원으로 저렴한데, 지마켓 4,000원 쿠폰 신공을 쓰면 11,000원에 주문할 수가 있다.


학창시절에는 1인 1닭은 기본이었는데,

요즘은 한 마리 시키면 어머니와 같이 먹고도 조금 남아서 다음날 또 먹을 정도로 양이 줄었다.

나이 먹으면 원래 이런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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