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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장난이 아니다.

어제부터 오늘 오전까지 비가 와서 미세먼지 수치도 "좋음" 뜨길래 오래간만에 환기 좀 실컷 했는데,

오후부터 "나쁨"으로 바뀌더니, 

저녁때 스마트폰이 빽빽 울려서 확인해보니 미세먼지 경보를 알리는 안전안내문자가 왔다. 

미세먼지 수치는 470... 이런 수치 처음 보는 거 같다. 


이놈의 미세먼지 때문에 프로야구 37년 역사상 처음으로 3경기나 취소되기도 했다.

이젠 공기청정기가 필수인 시대가 된 거 같다.

몇십 년 만에 서랍 속에서 꺼낸 사진

즐겨보던 TV 프로그램 JTBC 슈가맨이 종영된 지 1년 6개월여만인 지난 일요일 슈가맨2로 돌아왔다. 

첫 회 슈가맨으로 이지연씨와 영턱스클럽이 나왔는데, 

마침 이지연씨는 중고등학교 시절 가장 좋아했던 가수였고, 영턱스클럽은 대학 시절 정말 좋아했던 그룹이다. 

둘 다 좋아했던 가수들이었던지라 그동안의 근황을 검색도 해보고 간간히 방송을 통해서 봐왔기에 

슈가맨의 취지로 봤을 때의 반가움은 조금 덜 했지만, 

좋아하는 가수들이 나왔기에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방송에 집중했다. 


예전 생각에 서랍 속을 뒤져보니 학창시절 모았던 연예인들 사진들이 아직도 고스란히 한구석에 자리 잡고 있기에 

그중 이지연씨 사진만 모아서 한번 찍어봤다. 

영턱스클럽 CD도 어딘가 있을 텐데 이건 찾지 못하겠다. 

영턱스클럽 좋아하는 내게 생일 선물로 친구가 선물해 준 CD였는데...

토요일 아침부터 열일하시는 C모 호스팅사 고객센터.

늦은 아침을 먹고 있는데 방에서 핸드폰 벨이 울리기에 부랴부랴 뛰어갔더니, 

핸드폰 발신자 표시에 C모 호스팅사 고객센터라고 되어 있다. 


내 리셀러 서버의 계정아이디를 대면서 직접 운영하는 홈페이지인지, 호스팅만 하는지 묻더니, 

이 계정에서 CGI, PERL, 어쩌고저쩌고, 과부화... 대충은 알아듣겠지만 정확한 이유를 모를 얘기를 한다. 

결론은 다짜고짜 해당 프로그램을 내려야 한단다. 


당장 컴퓨터를 켜서 확인할 수 없는 상태라 어떤 프로그램이 문제인지 물어보니 그건 자기네도 모른다며 

만든 사람이 왜 제대로 모르냐는투로 따지듯이 반문한다. 


살짝 빈정이 상해서 이번에는 내가 이것저것 따지듯 물어보니 고객센터 여자직원분도 기분이 좀 상했는지 언성이 높아진다. 

방금 내가 느꼈던 기분이 바로 그거였는데...


하여간 결론 안 나는 이야기만 하다가 확인 후 다시 연락 준다는 말을 뒤로하며 통화를 마쳤다.


호스팅은 10년 전에 이곳으로 이전해서 사용하고 있지만 

무려 18년 전에 만들어서 그 후 프로그램이나 디자인 어느 것도 전혀 업데이트 하지 않은 홈페이지, 

고객도 홈페이지 존재 자체만으로 만족해하시며 매년 호스팅 비용만 납부 하시고 

그 외의 투자는 전혀 원하지도 않고, 방문객도 거의 없고 관리도 안 하는 홈페이지... 

이런 홈페이지의 프로그램을 내 마음대로 수정할 수는 없다. 

수정하려면 비용이 발생할 텐데 이걸 고객이 원치 않으니... 

거기다 사용한 프로그램이 한두 개가 아닌데, 정확한 원인이 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더이상 밥 먹을 기분이 아니라서 방문자 집계 분석해보니 

페이지 접속빈도나 트래픽이 모두 방명록 한 군데서 발생하고 있다. 

홈페이지 들어가 봤더니 스팸글이 수천개... 

이게 문제인 거 같으니 일단 방명록 프로그램 삭제하고 문제없는 게시판으로 대체를 했다. 


잠깐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는 거 왜 제대로 말도 안 해주고 사람 빈정만 상하게 했는지... 

하여간 간단하게 해결했으니 더 이상의 문제는 없길 바란다.

매년 겨울마다 감기 걸리는 패턴...

어머니께서 노인정에 가셔서 감기 옮아 오시면,
다음날쯤부터 내 코와 목도 이상해지기 시작한다.
그리곤 바로 나도 감기에 걸린다.
결국 우리 두 식구는 지금 둘 다 감기약을 먹고 있다.

또 한 명의 두산 프랜차이즈가 떠났다.


 

아침 뉴스에 김현수 선수가 LG트윈스와 4년 총액 115억원에 계약했다는 다는 기사가 떴다. 

민병헌은 롯데로 가고, 니퍼트는 강제은퇴 직전으로 만들더니 

이번엔 김현수까지 보내고 말았다. 


김현수가 국내 타 구단 유니폼 입는 건 상상해본 적이 없다. 특히 잠실 라이벌 LG의 유니폼은 더욱더 상상이 안 간다. 

두산의 재정상태가 안 좋다고는 알고 있지만 이쯤 되면 야구 포기한다는 의미가 아닐런지...


계속 이런 상황이라면 내년에 양의지도 떠나야만 할 거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OB베어스 어린이 팬클럽을 시작으로 30여 년간 두산만 응원해왔는데 이젠 무슨 재미로 야구를 보지...?


응원팀을 옮길 수는 없으니 이렇게 점점 야구에서 멀어져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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