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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연당집막국수에서 정식을...

점심무렵 어머니 모시고 외출했다가 이모님댁에 들렸는데, 

마침 내일이 이모님 생신이시라서 두분 모시고 오래간만에 연당집 막국수에 갔다.


그동안은 막국수만 먹어봤는데, 나름 특별한 날인지라 이번에는 정식을 시켜봤는데, 깔끔하니 먹을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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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색다른 후평동 '연당집막국수'

어제 마신 술 해장을 하기 위해 오늘 점심 메뉴는 막국수로 정했다.


친구와 둘이 처음에는 외곽에 있는 유명한 막국수집을 몇 곳 갔었는데, 

모든 집이 손님들 너무 꽉 차서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고 주차할 곳도 마땅치 않았다.

아마도 오늘이 근로자의 날이라서 다들 놀러 나왔나 보다.


결국 다시 시내로 나와서 네이버에서 후평동 근처의 막국수집을 검색해봤는데,

그중 '연당집막국수'라는 곳이 우리가 있던 위치에서 가깝기도 했고, 

예전에 친구가 맛있다고 추천해 줬던 기억이 나는지라 네비를 켜고 그곳으로 향했다.


네비가 알려주는 대로 찾아간 후 차에서 내렸을 때 간판은 보이는데, 

입구가 정확히 어딘지 파악하기 힘들었다.

한옥 대문이 현관 같았는데 닫혀 있길래 영업 안 하는 건가 했었지만,

가까이 가보니 한옥 대문은 막국수집은 아닌 거 같았고 바로 그 옆 건물이 막국수집이었다.

알고 봤더니 우리가 들어간 곳은 정문이 아니라 옆문 혹은 쪽문 정도 되는 곳이었다.

네비가 알려줘서 이곳에 내렸고 주차도 봉의아파트 올라가는 언덕길에 했는데,

정문 쪽에 주차장 시설도 별도로 잘 되어 있는 거 같았다.


메뉴는 막국수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우리는 비빔막국수를 시켰다.




막국수 종류가 비빔막국수, 물막국수 2가지가 있었는데,
물막국수가 기존에 먹던 스타일의 막국수인 줄 알고 물막국수로 시켰다가
혹시나 해서 물어봤더니 비빔막국수가 기존에 먹던 스타일의 막국수라고 하기에(사리, 양념장+육수) 비빔막국수로 주문했다.

주문하고 막국수 나오는 시간이 좀 걸리는 거 같기에 밖으로 나와 사진 몇장 찍어봤다.

(정문에서 들어오는 길 모습)



건물 옆쪽으로 연못도 있고, 일제시대 만들어진 건물도 있다.




실외에도 곳곳에 먹을 수 있는 테이블들이 있다.






실내에는 6인용 테이블 2개가 있었고 안쪽으로 방도 몇 개 있는 거 같았는데,
손님들이 계셔서 자세히 보지는 못했다.




주문한 지 20분쯤 지나니 우리가 주문한 막국수가 나왔다.
기본찬으로 열무김치와 무김치가 나왔고,
면수는 안 나왔는데, 아마 따로 요청하면 주시는 거 같았다.
어차피 더워서 면수는 마실 생각 없었기에 따로 달라고 하지는 않았다.



친구가 주문한 것은 사리를 추가한 것이고, 내가 시킨건 보통 막국수다. 
막국수 가격은 7,000원이고, 사리추가 3,000원...





열무김치, 무김치 모두 맛있었고,
막국수의 양념장과 육수의 조합도 좋았는데,
아마도 육수가 동치미 국물과 육수를 섞은 거 같았다.


육수를 넣고 비빈 사진은 없다.
하도 배가 고파서 허겁지겁 먹느라...

옆 테이블에 나중에 오신 분들은 정식 세트를 주문하시던데,
우리가 다 먹을 때까지 음식이 나오지 않아서 어떤 구성인지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니 깔끔하게 나오는 거 같았다.
다음에는 어머니 모시고 가서 정식세트 먹어보려고 한다.
음식도 맛있고, 분위기도 색다르고, 바람이 솔솔 부니 풍경이 은은하게 울리는 게 어머니도 좋아하실 거 같다.

(다 먹고 나와서 찍어본 건물 전경 모습)



(옆문 쪽 전경 모습)
차를 이쪽에 세워놨기에 정문 쪽으로 나가질 않아서 정문 쪽 사진은 없다.




위치는 후평동 봉의아파트 앞에 있다.
(후평동 소방서 근처 농협 하나로마트 길건너편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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