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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다모다샴푸 간단한 40여 일 사용 후기.

모다모다샴푸를 사용한 지 40여 일이 지났다. 

집에서 일을 하다 보니 외출을 거의 하지 않아 샴푸는 이틀에 한 번씩만 사용했는데, 사용 설명서에 나와 있는 사용법을 최대한 숙지하면서 사용했다. 


20여 일쯤 지날 때부터 머리위쪽에 드문드문 보이는 흰머리들은 밝은 금빛을 띄며 갈변이 되는 걸 느낄 수 있었는데, 짧게 친 옆머리는 전혀 변화가 없었다. 


40여 일이 지난 지금. 

위쪽에 드문드문 보이던 흰머리들은 거의 대부분 연한 갈색으로 갈변이 되었다. 

검은 머리 사이의 연한 갈색이라 밝은 곳에서 볼 때는 여전히 티가 나긴 하지만 실내에서는 크게 위화감을 느끼지 않을 정도는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짧게 친 옆머리는 아직도 흰머리 그대로다. 


하필이면 나는 옆머리에 흰머리가 집중적으로 있고 윗머리는 드문드문 보이는 정도인지라 드라마틱한 효과는 느낄 수 없었다. 


아직 샴푸가 남아 있으니 계속 사용하긴 할 텐데, 샴푸가 다 떨어진 후에도 계속 쓸지 말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결론, 효과가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다. 

반신반의하며 모다모다샴푸를 샀다.

어릴적 부터 새치가 있어서 그런지, 

나이 먹은 지금 또래보다 흰머리가 조금 더 많아 보인다. 

특히 옆머리를 짧게 자르면 더욱더 흰머리가 두드러진다. 


누구에게 잘 보일 일도 없는지라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살고 있지만, 

간혹 친구들을 만나면 왜 염색을 안 하는지 물어보곤 한다. 


특별히 염색을 안 하는 이유는 없다. 

그냥 필요성을 못 느낄 뿐이다. 

20대 때는 갈색으로 몇 번 염색도 했었고, 컬러 스프레이를 뿌리고 다녔던 기억도 있는데, 

나이를 먹다 보니 그냥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주변에서 염색 얘기를 하니 조금씩 신경이 쓰이기도 한다. 


염색을 해볼까 해서 검색을 좀 해봤더니, 염색약이 두피에 안 좋다는 말이 많아서 왠지 꺼려졌다. 

그러던 중 눈에 들어온 게 모다모다샴푸였다. 

정확한 명칭은 모다모다 프로체인지 블랙샴푸라나... 

카이스트 교수가 만드셨는데, 갈변효과를 이용해서 흰머리를 갈색으로 바꾼다고 한다. 

자연에서 추출한 성분이라 두피 건강에 좋다고하고, 탈모케어도 한다고 하니 솔깃했지만, 

샴푸치고는 좀 비싼 감이 있고, 판매처가 대부분 품절이라서 사지 못하고 있었는데, 

며칠 전 확인해 보니 구입 가능했고, 올리브영은 처음 구입 시 5,000원 할인 쿠폰도 제공하기에 2만 8천원대로 저렴하게 살 수 있어서 하나사봤다. 


후기 사진을 보면 드라마틱한 효과를 본 사람도 있고, 

반면 전혀 효과 없다는 사람들도 있던데, 

과연 나에게는 어떨런지 궁금하다. 


한 달 정도 사용해야 효과가 나타난다는데, 

이제 3번밖에 사용을 안 한지라 아직 변화는 없는듯하지만 한 달 후 부디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귀차니즘으로 인해 비포 애프터 사진은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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