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요구르트.


 

얼마 전에 집에서 직접 요구르트는 만들어 먹으려고, 

요구르트 제조기, 서울우유 멸균우유, 유산균 종균을 주문했다. 





 

몇 년 전에도 요구르트 직접 만들어서 먹은 적 있었는데, 

그때는 요구르트 제조기 없이 실온에서 만들어 먹었었다. 

몇 달 만들어 먹다가 귀찮아져서 그 후론 가끔 사먹기만 했는데,  

다시 본격적으로 만들어 먹어보려고 이번엔 요구르트 제조기까지 구입했다. 

가격도 1만 원 전후로 비싸지도 않아서 부담은 없다. 

유산균 종균도 6개들이 한 박스 1만 원 미만, 우유는 1리터짜리 10개 2만 원 정도...


요구르트 제조기와 유산균 종균 설명서에 7~8시간 정도면 요구르트 만들어진다고 되어 있길래, 


첫 번째 제조 시 8시간 지난 후 제조기 뚜껑을 열어봤지만, 여전히 맨 우우 상태로 있었고, 다시 두시간 후 열어봤지만, 여전히 맨 우유 상태였다. 


요구르트 제조기가 불량이거나 유산균 종균이 잘못됐나 이 우유는 그냥 버려야 하나... 여러 생각이 들었는데, 

돈 주고 산 우유 그냥 버리기 아까워서 요구르트 제조기 전원 그대로 두고 몇 시간 더 자고 일어나서 확인해 봤더니, 

아주 꾸덕꾸덕하게 제대로 된 요구르트가 완성되어 있었다. 


 


설명서보다 시간이 훨씬 많이 걸리기는 했지만, 요구르트는 제대로 만들어져서 다행이다.  

요즘 날씨가 추워졌다고 해도 방 안 온도 25도 정도 되는데, 온도가 낮아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 걸까? 


두 번째 제조 시에는 처음 만들어진 요구르트 일부와 우유 섞어서 만들어 볼까 했는데, 

마침 어머니께서 떠먹는 무가당 요구르트 큰 거 한 통 사 온 게 있길래, 이 요구르트와 우유를 섞어서 만들어 봤다. 

시간은 넉넉하게 12시간 정도 지난 후 확인해 봤더니, 이번에도 진하고 꾸덕꾸덕한 요구르트가 잘 만들어졌다. 

만들어진 요구르트로 재탕, 3탕, 4탕째까지 만들었는데도 전혀 묽어지지 않고 여전히 꾸덕꾸덕한 요구르트가 잘 만들어진다. 


그래도 5탕째는 아닌 거 같아서 이번엔 다시 유산균 종균을 이용해서 요구르트 만들고 있는데, 이건 몇 탕까지 가능할는지 모르겠다. 


이왕 만들어 먹기 시작한 거 꾸준히 먹고 장 건강 지켜야겠다.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