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향어회 배달 시켜 먹었다.

간만에 향어회가 땡기길래 배달 앱으로 애막골 명품송어향어에서 향어 1kg을 주문했다. 

올초에는 애막골에 직접가서 정말 자주 먹었는데, 

어느 순간 외부에서의 술자리가 줄어들어 자주 못가게 되었고, 

두어달전 배달 한번 시켜봤다가 다시 오래간만에 배달시키는거 같다. 

요기요에도 등록되어 있었으면 3,000원 할인 가능한데, 배달의 민족에만 등록되어 있어서 제값 다 내고 주문했다.

그런데, 두달 사이에 가격이 2,000원 올라버렸다. 

정확하게는 매운탕이 공짜였는데, 이젠 매운탕 추가시 2,000원 추가해야한다. 

거기에 배달비 2,000원 추가... 

향어 1kg 24,000원 + 매운탕 2,000원 + 배달비 2,000원 = 총 28,000원이다. 

이젠 매장에서도 매운탕값 별도로 받는지 모르겠다. 

가격은 올랐어도 향어회는 여전히 맛있다. 

배송도 빨라서 주문한지 30분도 안되서 배달된다. 

매장에서 먹을때나 지난번 배달시에는 안맵게 해달라고 요청하면 안맵게 잘 해주셔서, 

이번에도 매운탕 꼭 안맵게 해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이번엔 좀 맵게 와서 콧물 질질 흘리면서 먹었다. 

그러고보니 이번엔 매운탕에 수제비도 안들어 있었다. 

원래 없었나...? 

분명 기억에는 수제비 있었던거 같은데... 

그래도 향어회는 언제나 진리다. 

앞으로 가격만 더 오르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