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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20여 년 만에 피자를 주문했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피자 먹어본 횟수가 한 손으로 꼽을 정도로 적다. 

있으면 먹고 맛이 없지는 않은데, 일부러 사 먹을 정도는 아니다. 

밀가루보단 고기류를 더 좋아하기도 하고... 


내 기억이 맞는다면 피자 마지막 먹었던 게 2000년대 초중반이었던 거 같다. 

그것도 우리나라가 아닌 해외에서 어쩔 수 없이... 


이런 내가 오늘 피자를 주문했다. 


요기요 앱에서 반올림피자 5,000원 할인한다길래 통마늘 불고기 R 10,900원에 주문했다. 

당연히 목적은 피자가 아닌 아이유 포토카드였다. 

이 나이 먹고 아이유 포토카드 한 장 받으려고 즐겨먹지도 않던 피자를 주문했다. 


피자 맛을 잘 모르는지라 뭐라 평하긴 힘들지만, 

어머니와 둘이서 저녁 대용으로 간단히 먹기 아주 좋았다. 

아이유 포토카드 때문은 맛있었던 건 아니다. 

정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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